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생선에서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물질 결과가 나와 일본에서부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관리를 맡고 있는 도쿄전력은 그제 원전 부근 바다에서 잡힌 어류의 방사성 물질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잡힌 물고기는 우럭이었는데요.
검사 결과 방사성 세슘이 만8천 베크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일본 식품위생법에서는 기준치로 1kg당 100베크렐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180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힌 쥐노래미에서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고,
그 이전에도 고농도 방사선 물질이 검출된 생선이 잡혀 왔습니다.
일단 도쿄전력은 이번 세슘 우럭과 관련해 물고기가 항구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그물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최근 일본 의회 의원들과의 회의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 검출은 최근 원전에서의 영향이 아닌 12년 전 사고 당시 혹은 그 직후에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의 영향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습니다.
우럭 뿐만 아니라, 최근 후쿠시마 원전 내부 영상 공개로 내부 균열과 지하수의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논란도 이어지고 있죠.
이래 저래 이웃나라인 우리 국민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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