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한국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 참여국 192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국이 안보리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임기 이후 11년 만으로 유엔 가입 5년만인 1996년 첫 임기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의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됩니다.
한국은 이번 비상임이사국 진출로 외교적 지평을 확대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 선거 공약으로 평화유지와 평화구축에 대한 기여와 여성과 평화·안보에 대한 기여, 사이버안보와 기후변화 극복에 대한 기여 등을 제시했습니다.
유엔 총회 선거에서는 한국과 함께 각 지역 그룹에서 단독 출마한 알제리와 시에라리온, 가이아나도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동유럽 그룹에서는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맞붙어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을 보였지만 서방의 지지를 받은 슬로베니아가 153대 38의 큰 표차로 선출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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