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이게 현관문 바깥에 무릎 정도 높이만 물이 차도 문이 안 열린다. 그러니까 일단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대피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 주셨고요. 지난해 보면 창문으로 대피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는데, 반지하 주택 같은 경우에. 방범창을 못 뜯어서 못 나오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개폐형 방범창으로 바꿔서 설치를 한다고 하는데 이건 실효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이영주]
이 부분은 개폐형 방범창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실 창문을 이용해서 대피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개폐형 방범창이 있어서 창문으로 언제든 대피할 수 있다고 안심하는 건 삼가는 게 좋겠고요. 정말 대피할 곳이 없이, 정말 내가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다고 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이용하신다고 생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방범창이 평상시에는 닫아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비가 오는 시기에 잘 열리는지도 확인을 해 보실 필요가 있거든요. 왜냐하면 1년 내내 닫아놓고 사용하다가 비가 와서 대피를 할 때 열려고 하면 녹이 슬거나 제대로 작동을 안 할 수도 있으니까요. 비가 많이 예보된 때는 잘 열리는지도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을 해야 되고 그런데 여기로 대피해야지 생각하기 전에 물 차면 일단 현관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가시는 게...
[이영주]
대피를 못하는 경우에 차선책으로 이용하시는 게 맞겠습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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