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 '1박2일' 프로그램에서 이른바 '바가지 과자' 논란이 있었습니다.
출연진이 한 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매했는데요,
한 봉지에 7만 원, 두어 개 더 집어드니 20만 원.
흥정 끝에 14만 원에 샀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그렇지, 과자 한 봉지에 7만 원이라니!
바가지라는 논란이 들끓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양군은 해명을 내놓았는데요,
이 해명이 또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옛날 과자를 판 상인은 외부 상인이다.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무관하다."
이게 대체 무슨 해명이냐, 또다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상인, 외부 상인 따로 있나요?
영양의 숨결을 체험해보고 싶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런 '행정의 언어'를 따지지 않습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요.
결국 영양군은 홈페이지에 대국민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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