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를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해 전국적으로 유통하고 투약한 태국인 8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태국인 8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밀수책 A 씨 등 49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월부터 1년여 동안 SNS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 포장된 마약류 야바 1,970알을 태국에서 들여와 국내 유통책들에게 판 혐의를 받습니다.
또, 국내 유통책들은 경기와 대구 등 전국에서 SNS를 통한 던지기 수법이나 대면 거래하는 방식으로 한 알당 3~5만 원씩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에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97.32g 등 마약류 3억 2천만 원어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국정원과 인터폴 공조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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