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내년에는 한미일이 나란히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되는 만큼 '북핵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회원국 192개 가운데 무려 180표, 압도적인 지지로 우리나라가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정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의 승리'라고 자축했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국제사회의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해준 성과입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세 번째이자 11년 만에 안보리 이사국이 됐는데, 대통령실은 한반도 문제 직접 당사자로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로써 지난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나란히 이사국으로 활동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일 안보 협력과 유엔 안보리 간의 연계, 그리고 공조 방안이 훨씬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미일 밀착은 가속화됩니다.
대통령실은 '워싱턴 선언'에서 약속한 한미 핵협의 그룹, NCG는 올여름 첫 회의를 시작으로 연내 제도화를 목표로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일 워싱턴 3자 회담이 진행됩니다.
안보실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3국 미사일 경보 정보 연동은 올해 안에 완성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조에 발맞춰, 윤석열 정부의 안보정책 최상위 지침서, '국가안보전략'에는 문재인 정부 땐 없었던 한미일 관련 부분이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수준으로 협력 제고, 북한 도발에 대응해 안보협력 강화가 핵심입니다.
5년 만에 개정된 안보전략에는 문재인 정부 때의 종전선언과 평화 협정이 모두 빠진 대신,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무기는 우리가 당면한 최우선적 안보 위협이라고 명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한다면서, 한반도 문제도 이 틀 안에서 접근한다고 지난 정부와 차별점을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고창영
그래픽 : 이은선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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