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세계 최대의 외교무대인 유엔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기관입니다.
흔히 '다자외교 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는 유엔 안보리에 대해 화면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창설된 국제연합, 유엔은 전 세계 192개 회원국을 거느린 최대 국제기구입니다.
그리고 이 유엔의 핵심이 바로 15개 회원국으로 구성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흔히 '유엔 안보리'로 줄여 말하는 이 기관은 유엔 회원국에 대해 국제법적 구속력을 가진 유일한 기관인데요,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라는 유엔 창설 목적에 맞게 국제 분쟁에 관한 조사와 침략행위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 등을 맡습니다.
지난 1950년 6·25 전쟁 발발 당시, 이를 '북한의 남침'으로 규정하고 유엔군 파병을 결정한 것도,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부터 해마다 대북 제재 결의안을 갱신하고 있는 것도 모두 '유엔 안보리'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상임이사국 5개 나라와 이번에 우리나라가 진출한 비상임이사국 10개 나라로 구성되는데요,
이사국은 공식 회의와 협의, 비공식 논의 등 안보리 모든 회의에 참석할 수 있어 자국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결의안조차 채택할 수 없는 의사결정 구조는 비상임이사국의 한계로 꼽히는데요,
11년 만에 유엔 안보리에 재진입한 우리나라가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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