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대사인 줄로만 알았던 '보급형 뽕의 시대'
이제는 현실도 영화 속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강남 학원가에서 직접 만든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나눠주던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일상으로 파고든 마약, 수치상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찰에 붙잡힌 마약 사범은 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7%가량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대 마약 사범은 294명으로 지난 2018년 104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마약 밀수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만 해도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 밀수 건수가 총 205건, 양으로는 6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213kg이 압수됐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변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되는 경우마저 크게 늘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김웅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부검 사체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건수가 2021년 43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60.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약의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처음으로 헤로인이 검출된 데 이어, 2021년 이후에는 이전에 검출되지 않았던 합성 대마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이 좀비처럼 변해버리는 이른바 '좀비 마약' 펜타닐의 검출 건수가 필로폰 다음으로 가장 많아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약 확산'의 아주 위험한 신호인 만큼 국과수도 마약 대응과를 새로 만들어 신종 마약 탐색, 남용 현황 모니터링 등 마약 대응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VJ : 채성우
그래픽 : 범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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