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오늘(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측도 기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반면, 기 의원 측은 지난 공판에서 양복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대가성은 없었고 나머지 금품은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기 의원은 지난 2016년 2월에서 4월 사이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 알선 대가와 선거자금 명목으로 이 전 대표에게 정치자금 1억 원과 200만 원짜리 양복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신 A 씨는 같은 시기 김 전 회장 등에게 각각 불법 정치자금 500만 원과 500만 원,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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