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개발한 장애인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일명 사이보그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KAIST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2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3회 사이배슬론 국제 대회'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6년 1회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2020년 2회 대회 때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지켜냈습니다.
KAIST 팀은 좁은 의자 사이로 옆걸음, 박스 옮기기, 지팡이 없는 자유 보행, 문 통과하기, 주방에서 음식 다루기 등의 미션을 6분 41초 만에 성공해 1위를 기록했습니다.
로봇 기술로 장애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26개 국가에서 71개 팀이 참가해 웨어러블 로봇뿐 아니라, 로봇 의족, 로봇 휠체어 등 8가지 종목에 대해 겨뤘습니다.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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