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다음 달부터 매주 토요일 임원들을 회사로 소집하는 '커넥팅 데이'를 시행합니다.
이는 그룹 차원의 고강도 리밸런싱(구조조정)과 내부 협업 및 소통 강화를 통해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하는 조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원 50여 명과 일부 계열사 임원들에게 토요일 오전 출근을 통보했으며, 팀장급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SK온,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예정인 SK E&S 등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회사 측은 '커넥팅 데이'가 단순히 주 6일 출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협업과 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석유사업의 정제마진 하락과 배터리 사업의 부진으로 2분기 4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4,0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이 예상됩니다.
이에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계열사 3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SK그룹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전사적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24년 만에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토요일 회의를 부활시켰으며, SK온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여 임원들에게 이코노미석 출장 및 오전 7시 출근을 의무화하는 등 긴축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은 주 6일 근무 체제를 시행 중이며, 포스코는 철강업황 악화로 인해 임원들의 주 5일 근무제로 복귀한 상태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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