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팀은 3분기 국내총생산에서 나타난 경기 관련 불확실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대내외 여건과 부문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3분기 GDP는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부진과 수출조정으로 성장 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이 6분기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 생산차질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조정됐다며 일시적 요인은 해소되겠지만 미국 대선과 주요국 경기, 중동 사태, 주력산업 업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쟁구도와 시장수요 전환기에 직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는 데 힘쓰겠다며 산단 조성과 용수 지원, 저금리 대출 등 26조 원 지원패키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송전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공격과 관련해선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범부처 비상 대응체계를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며 펀더멘탈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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