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윤석열 후보 캠프가 대선 당일에도 명태균 씨 여론조사 보고서로 회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가 사실상 대선 전략을 뒷받침했다는 의혹을 더는 숨길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당시 캠프에 있었던 신용한 전 서원대학교 석좌교수의 주장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경선 뒤 명 씨를 만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 설명이나, 공표된 여론조사 외엔 윤석열 캠프에 전달한 게 없다던 명태균 씨의 해명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사안은 윤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명태균 게이트'라면서, 거짓말과 모르쇠로 발뺌하지 말고 실체를 밝힐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대통령실에 촉구했습니다.
신용한 전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지만, 지난 2월 민주당으로 영입됐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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