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들고 있는 이 바나나, 한 개에 천 원 남짓 주고 산 것인데요.
똑같은 바나나도 미술관 벽에 붙이면 가격이 20억 원까지도 뛸 수 있다고 하네요.
무슨 말이냐고요?
2019년,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30센트에 산 바나나를 덕트 테이프로 미술관 벽에 붙였는데요.
'코미디언'이란 제목으로 현대미술을 풍자한 이 작품을 보려고 구름 인파가 몰렸고, 한 행위 예술가가 이걸 떼어먹으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 작품은 총 세 점으로 만들어졌고, 당시 각각 우리 돈 1억 5천만 원에 팔렸는데, 이 중 하나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왔습니다.
최종 낙찰자는 바나나 1개와 테이프 1롤, 그리고 진품 인증서와 안내서를 받게 되는데요.
작품의 가치를 두고 논쟁이 일기도 하지만, 이번 경매 추정 판매가는 우리 돈 14억~2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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