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이 오늘 광주에서 펼쳐집니다.
3승 1패로 앞선 KIA는 오늘 이기면 통합 우승인데요.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의 반전 카드도 궁금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KIA는 양현종 선수가 선발이네요?
[기자]
네, 3승 1패로 통합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놓고 있는 KIA는 팀의 상징과도 같은 양현종이 선발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미 지난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됐죠.
6회 원아웃까지 안타 8개를 맞았지만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피칭으로 2실점, 자책점은 한 점으로 막았습니다.
KIA는 양현종이 5회 정도까지만 버텨 준다면 막강한 불펜진을 차례로 투입해서 일찍 가을야구를 끝내겠다는 계산입니다.
KIA는 정규시즌 타격 1위 팀답게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상, 하위 타선 할 것 없이 기회를 잡으면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테랑 김선빈이 6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요.
4차전 만루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김태군, 중심 타자 나성범 등도 3할 5푼이 넘는 뜨거운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KIA는 오늘 승리한다면, 한국시리즈에 12번 진출해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도 이어가게 되고요.
홈구장인 광주에서 우승 헹가래를 드는 건 87년 이후 37년 만입니다.
이범호 감독의 각오입니다.
[이범호 / KIA 감독 : 저희 팬분들하고 많은 응원 힘입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5차전도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저희가 3승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1승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5차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삼성은 이제 하루하루가 마지막 승부나 다름없는데,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더 어려운 싸움이 되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소식이 전해졌죠.
이번 가을야구에서 팀을 위해 오른팔을 받치겠다고 했던 에이스 원태인 선수가 오른쪽 어깨를 다쳐 한국시리즈를 마감했습니다.
1차전에 이어 4차전에 출전했던 원태인은 통증을 느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근육 손상이 관찰돼서 최대 6주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7차전 선발까지 계획했었는데, 무산됐고요.
선발 코너, 간판 타자 구자욱의 부상 이탈에 이어 잇따른 불운입니다.
삼성은 오늘 왼손 이승현 선수가 선발입니다.
정규시즌에서 17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나쁘지 않았고, 특히 왼손 타자가 많은 KIA전에선 2번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3.00을 찍었습니다.
타선에서도 반전이 필요한데요.
류지혁과 디아즈, 김헌곤 선수의 타격감이 괜찮은 편인데, 특히 류지혁은 2차전에서 양현종에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디아즈는 3타수 2안타로 강했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의 각오입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코너에 몰렸기 때문에 5차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 할 것 같아요.]
[기자]
두 팀의 한국시리즈 5차전 승부는 오늘 오후 6시 반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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