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으로 이란의 방공망과 탄도 미사일 고체연료 혼합 시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이후의 장기적 여파를 분석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26일 새벽 이란의 탄도 미사일 생산 능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테헤란의 방공망을 파괴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을 `전략적 성공`으로 평가하며 이란에 대한 추가 보복 없이 확전이 일단락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자제해 확전을 피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중동을 더 큰 위험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란이 방공망 손실 이후 유일한 방어 수단으로 핵개발을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2018년 미국이 핵합의에서 탈퇴한 이후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도를 꾸준히 높여왔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핵무기 3~4개를 만들 수 있는 중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탄도 미사일 생산 능력에 직격타를 입은 데다가 수도 방공망마저 공격당한 이란 지도부가 결국 최후의 수단인 핵무기 개발에 손을 뻗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란이 실제로 핵탄두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최소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까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가속화할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미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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