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국내 증시가 처음 반등하며 코스피는 2,410선을 코스닥은 660선을 회복했습니다.
우리 증시 실망감에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됐지만, 소방수 역할에 나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폭등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졌던 국내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비상계엄사태 이후 5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는 2% 넘게 반등해 2,410선대로 올라섰고, 코스닥도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전날 급락을 만회한 셈입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6천억 원 가까이 사들이며 소방수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박석현 / 우리은행 연구원 : 정치적 불확실성 부분이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부분도 주가 반등을 이끈 요인이라고…]
전날 충격이 과했다는 판단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급락장에서도 꿋꿋이 버텼던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앞서 1조 원 넘게 팔아치운 데 이어 또다시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한국 시장에 투자해서 더는 희망이 안 보이니까 이런 게 누적된 상태에서 공포가 더해지니까 대규모로…]
국내 증시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외환 당국이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내비치면서 오후 3시 반 기준 1,426원대에 거래됐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온승원
디자인 : 이원희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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