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종 101대 중 56대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없어
충돌 전 마지막 4분이 블랙박스에 기록되지 않은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를 포함해 국내에서 운용 중인 같은 기종의 절반 이상에 블랙박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할 일종의 '보조 배터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6개 항공사가 운용하는 B737-800 기종 101대 중 56대는 비상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에 전력을 공급할 보조전원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8년 이후 도입한 항공기에만 보조전원장치가 의무여서, 사고기 등은 해당 규정을 소급 적용받지 않은 것입니다.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들의 모든 기종에 대해 보조 전원장치 장착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다미 기자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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