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날씨마저 야구의 계절을 기다린 걸까요?
개막전이 열리는 내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꽃샘추위를 털어내고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올해만의 특별한 프로야구 풍경은 무엇일까요?
뉴스메이커에서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2025년 프로야구는 내일 오후 2시에 전국에서 막을 올립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둔 각 구단의 선수들은 모두 가을야구 진출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는데요.
2행시로 남다른 포부를 드러낸 선수들의 각오부터 먼저 들어볼까요?
팬들과의 약속을 어느 팀이 지키게 될지,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이 벌써 시작된 모습인데요.
개막전의 선발 투수는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곤 하죠, 올해는 8년 만에 개막전의 선발투수 전원이 외국인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기아는 제임스 네일이 선발로 출격하고, 이에 맞서는 NC는 다양한 변화구가 돋보이는 로건 앨런을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데요.
대구에서는 삼성의 아리엘 후라도가 2년 연속 개막전에 출결하는 영예를 안게 됐는데, 전 소속팀인 키움을 상대로 삼성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개막전에서 누가 시구를 맡느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죠.
새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구자의 투구 모습은 야구 개막만을 기다려온 야구 팬들에게 큰 설렘을 안겨주기도 하는데요.
광주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공식 개막전 시구는 배우 박신혜 씨가 맡았습니다.
기아는 지난해 통합우승의 기운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또 한 번 박신혜 씨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7년 LG의 잠실 홈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이광환 전 감독 역시 8년 만에 다시 개막전 마운드에 서게 됐습니다.
또 이번 프로야구는 리그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야구를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는데요.
지난 시즌에 시범 적용했던 피치클록이 정식 도입되면서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도 관심입니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으면 25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하는데요.
그렇지 못할 경우엔 볼 1개가 추가됩니다.
타자의 경우엔 33초 이내 타석에 들어서야 하는데 이를 위반한다면 스트라이크 1개가 선언된다고 하네요!
연장전도 기존 12회까지 치르던 제도가 11회로 줄어드는데요.
달라진 규정이 안겨줄, 더욱 치열한 경기가 어떤 박진감을 안겨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금, 각 구단 팬들은 모두 챔피언을 꿈꾸고 있을 텐데요.
선수들의 우승 공약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선수가 팬들과 롯데월드 투어를 하겠다고 밝히자,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 선수는 에버랜드 투어를 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는데요.
홍창기 선수는 LG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해당 상품을 직접 배달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공약을 지키게 될지 궁금한데요.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돌파했던 프로야구!
과연 더욱 재밌어진 KBO리그가 2년 연속 1천만 관중 돌파라는 새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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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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