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경제부 한지이 기자와 함께 합니다.
날이 따뜻하게 풀리면서 봄이 오는 듯 합니다.
이맘 때쯤 거론되는 용어로 '벚꽃 배당'이라는 게 있다는데요.
벚꽃 배당이라는 게 뭔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기자]
주식 이야기인데요.
흔히 '찬바람 불 땐 배당주'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3월, 4월에 주식을 사도 배당을 해주는 '벚꽃 배당'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습니다.
벚꽃 배당은 금융당국이 2023년 배당 절차를 개선하면서 등장한 개념인데요.
기존에는 주요 기업들의 배당 기준일이 연말로 정해져 있어서 이후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도 배당을 못받고, 배당금 규모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금융당국이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지급 기준일을 지정하도록 개선합 겁니다.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에 의하면 정관을 변경한 기업은 코스피200 기업 기준 약 6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투자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주가 대비 배당금이 쏠쏠한 고배당주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은행의 1년 만기 예금이율이 3%대를 밑돌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고배당주 잘 선택하면 좀더 나은 성과를 단기간에 얻을 수 있습니다.
올해 벚꽃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65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서 보고서를 찾아보면 현금배당을 결정한 기업들이 제출한 공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17일 기준, 최근에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8.87%에 달했고요.
블랙야크아이앤씨와 지역난방공사,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등도 7%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배당금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 2영업일 전에는 주식을 매수해서 이날까지 보유해야 하고요.
배당일이 지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앵커]
다음 주제는 앱테크네요.
요즘 각종 애플리케이션마다 현금이나 포인트를 주는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기자도 앱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기자]
네, 저는 만보기를 통해서 걸음 수 따라서 현금으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고 있는데요.
목표치에 도달할 때마다 성취감이 큰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떤 서비스들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케이뱅크는 SNS구독 등을 하면 리워드를 주거나 용돈받기 기능이 있고요.
토스는 걸음수나 운세를 보면 포인트를 주는데 이걸 현금으로 쓸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특정 종목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맞히면 포인트를 주고, 카카오페이도 퀴즈타임, 포인트 매일 모으기 등 다양한 앱테크를 선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앱테크를 이용하는 중장년층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연령대별로 앱테크를 이용한 월평균 포인트 적립이 어느 정도인지 봤더니 40대, 50대, 60대의 비중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만보기 앱테크에 익숙해지면서 다른 앱테크에도 쉽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오는 5월에는 근로자의 날과 대체휴일이 낀 긴 연휴가 있는데요.
이 때 많은 분들이 해외로 나갈 계획을 갖고 계신가 봅니다.
인기 여행지 순위도 바뀌었다고요?
[기자]
통상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꼽혔었는데요.
최근에는 일본의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다고 합니다. 엔화 가치 때문인데요.
작년 3월만 해도 엔화 가치가 884원대였거든요.
8월에 900원대를 넘더니 오늘(21일)은 980원을 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관광객들이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5월 연휴는 연차를 이틀정도 쓰면 최장 6일 정도 쉴 수 있거든요.
예약률이 높은 곳을 보니 유럽이 전체 예약의 21%가 넘으며 1위를 차지했고,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많은 베트남은 2위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국, 태국, 대만이 순위권에 있었는데요.
일본은 6위였습니다.
여행사들은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더 늘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알아두면 쏠쏠한 경제 이야기, 경제부 한지이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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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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