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조6천억원의 유상증자 단행 결정을 내리자 주가가 급락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02% 하락했고 장중에는 최대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회사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녹록지 않은 업황에 유상증자 단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주주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그룹 차원의 한화오션 지분 교통정리와 이번 유상증자가 총수일가의 그룹 지배력 강화와 이익을 위한 결정으로, 주주들에게 투자 재원 마련 부담을 떠안겼단 비판적 분석도 나옵니다.
임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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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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