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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오후 경남 산청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잡히지 않고 커지자, 산림 당국이 올해 첫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야산에서 난 불은 5시간 넘게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2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6시 10분,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계속 커지자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6시 40분쯤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현재 인력 300여 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마을과 사찰 주변에 펌프차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인원 150명과 장비 92대를 투입했으며, 경남소방본부장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160명은 인근 마을 회관으로 대피한 상태이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긴급 지시에서 산림청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특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해가 지며 진화 헬기는 철수한 상태인데요. 최 대행은 날이 밝는 대로 즉시 헬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당부한 상태입니다. 산림청은 진화 인력이 밤새 산불을 따라다니며 화선 확대를 저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을 잡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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