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이 더 포근해지고 있습니다.
기온은 앞으로 더 올라 주말에는 4월 중순의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곳곳의 공기질이 탁해서 바깥에서 활동할 때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위로 두꺼운 먼지층이 짙게 내려앉았습니다.
평소 깨끗하게 드러나던 산 능선도 모습을 감췄습니다.
전광판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로 표시되고,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도심이 또다시 잿빛 먼지에 갇혔습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이 먼지를 실어 나르기 때문입니다.
주말에도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호남,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공기는 탁하지만, 기온은 더 올라 주말에는 4월 중순의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일요일 서울의 낮 기온이 22도로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하겠고, 대구는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말 고기압 영향권에서 따뜻한 서풍이 불어 들고 햇볕이 더해지면서 낮기온 20도가 넘는 온화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만, 고온 건조한 날이 계속될 때는 봄철 산불을 주의해야 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 위험지수가 '높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건조특보가 내려진 영남과 '양간지풍'이 불어오는 강원 영동은 대형 산불이 날 위험이 큽니다.
산림 주변에서 소각이나 흡연, 취사는 삼가는 등 지속적인 유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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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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