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시적인 테스크포스 운영으로 기업 회생절차 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계획인데요.
불공정거래 조사부터 회계 심사까지도 개시했습니다.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전방위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21일) 함용일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에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불공정거래조사, 검사, 회계감리, 금융안정지원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됐는데, 오는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이번 TF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시작으로 기업어음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등과 관련한 불공정거래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어제부터는 홈플러스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회계심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신속히 조사·검사·회계심사 등을 진행해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홈플러스 전단채를 판매한 신영증권과 신용등급을 내린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도 착수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매입채무 기반 유동화증권에 대한 변제 약속을 내놨습니다.
홈플러스는 회생 절차를 앞두고 채권을 발행해 일반 투자자들에 손실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회생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기준 홈플러스의 매입채무유동화, ABSTB 잔액은 4,619억원에 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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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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