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버스가 우리 대중교통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도는 세종시 조치원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자율주행 버스 노선을 신설했는데요.
자율주행 기술 강화와 함께 청주공항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조치원역 앞에 38인승 전기 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버스에는 각종 장비가 설치돼있고 자율 주행이라는 글자도 붙어있습니다.
<천재상기자> "이 버스를 타면 이곳 조치원역에서 출발해 오송역과 오창프라자를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한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충북도와 국토교통부 등이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 노선 'A1'을 신설했습니다.
이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는 운전자가 필요한 순간에 개입하는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탑재돼있는데, 자연스러운 속도 조절과 장애물 회피 등이 가능합니다.
<버스 탑승객> "평소 같이 집으로 가려고 이제 오송역으로 가려고 버스 탔는데 자율주행이여가지고, 그런 거 치고는 또 굉장히 안전하게 운행을 해가지고 그 점이 놀라운 거 같습니다."
충북도는 이 노선을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를 현재 하루 1대에서 다음 달 하루 2대로 늘려 4회 왕복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자율주행 산업 상태계 강화는 물론, 청주공항까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입니다.
<김수민 / 충북도 정무부지사> "자율주행 버스 신규 노선 에이원(A1)개통을 통해서 청주공항과 오송역 그리고 조치원을 직접 연결하고 세종과 KTX 이용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충북도는 올해 하반기에 일명 '자율주행 콜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콜버스는 스마트폰 등을 통한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 경로를 찾아가는 서비스입니다.
<김연오 / 충북도 자동차산업팀장> "오송 일원, 조치원역까지 주민이 원하는 곳까지 자유롭게 자율주행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자율 주행 차량이 일상 생활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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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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