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무부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기대한다며 법치에 따른 사태 해결을 바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통치체제가 마비 상태라며 윤 대통령 사퇴 요구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계엄 사태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 상황에 대해 정치적 이견이 법치에 따라 평화롭게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확인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러길 바랐습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이 시련과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보길 원하고 지난 며칠간 기쁘게 확인한 것은 한국의 민주적 회복력입니다.]
한국 내 정치적 혼돈이 외교 협의에 미칠 영향을 묻자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 같다는 답변을 되풀이했습니다.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동맹은 여전히 철통 같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 소식을 전하며 한국의 정치적 기능 장애가 심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짧았던 계엄으로 한국은 리더십 공백으로 빠져 들어갔다며, 확산하는 시위는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통치권을 총리에게 이양하는 구상은 법적 근거가 의문시된다는 것이 전문가 지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의 담화 이후 한국의 통치체제는 실질적으로 마비됐다고 진단했습니다.
CNN은 윤 대통령이 국회 탄핵 표결에서 살아남았지만 정치적 생존은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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