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독방에서 하룻밤 보낸 윤 대통령, 오늘 공수처 조사 불출석
[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15일)공수처에서 11시간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는 이곳에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몰려와 긴장감이 높아졌는데요.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과 함께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나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밤 9시 40분쯤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이곳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공수처의 재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오늘도 이 곳 구치소에 계속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이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인데요.
구인 피의자 대기실은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머무는 곳으로, 통상 독방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화장실과 TV, 침대 매트리스 등 최소한의 시설이 구비돼 있고 수형복은 입지 않고 변호인 접견도 가능합니다.
구치소 아침 식사로는 시리얼 우유 달걀 등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치소 내부에서의 경호에 대해서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데요.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 내에서도 경호가 이뤄지는지에 대해 "보안 사항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호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오전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가 추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윤 대통령은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와 공수처를 오가며 생활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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