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공수처 조사 불출석…구치소 앞에는 지지자들
[앵커]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체포적부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공수처 조사에는 불출석한 가운데 체포적부심은 직접 출석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 입구에는 많은 집회 인파가 모여든 상황입니다.
인파가 늘어난 만큼 충돌을 대비하기 위한 경력도 더 많이 배치됐고, 집회 세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인데요.
입구로 들어서는 도로에는 여전히 경찰 기동버스가 길게 늘어선 상태입니다.
이곳 정문 입구 앞쪽에서는 두 시간 넘게 탄핵 반대 측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은 '탄핵 무효' 등이 적힌 대형 깃발을 흔들고 있습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과 취재진을 향해 언성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몇 발걸음 떨어진 정문 왼편에는 탄핵 찬성 측도 일부 나와 소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2시 예정됐던 공수처의 재조사 통보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오후 5시 예고된 체포적부심에는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아직 구치소 주변으로 이렇다할 경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출석을 한다면 4시 30분을 전후에 출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대통령은 현재 독방 형태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TV, 침대 매트리스 등 최소한의 시설이 구비돼 있고 수형복은 입지 않고 변호인 접견도 할 수 있습니다.
구치소 안에서 경호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상황에 대해 "보안 사항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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