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지호·김봉식, 尹 국회 통제 지시 듣고 '전면 차단' 결론
비상계엄 당일 삼청동 안가에서 윤대통령으로부터 국회 통제 지시를 받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대통령 지시에 따른 구체적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한 뒤 국회를 전면 차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실이 제공한 조 청장과 김 전 청장의 공소장에 따르면 조 청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 45분쯤 김 전 청장으로부터 국회 출입문에 6개 기동대가 모두 배치된 사실을 전화로 보고받은 뒤 대통령의 국회 통제 지시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무엇인지를 논의했습니다.
논의 후 두 청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국회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후 김 전 청장은 오후 10시 46분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에게 국회 전면 차단을 지시했고, 오후 10시 48분 국회 출입이 전면 차단됐습니다.
배규빈 기자 (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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