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이 선포된 뒤 경찰은 국군방첩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력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어제(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계엄 선포 직후인 밤 10시 30분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조 청장은 여 사령관이 선관위 쪽에 갈 예정이고, 계엄사 측이 선관위 등 주요 기관에 대한 조치가 있을 테니 참고하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전화를 끊은 뒤 경기남부경찰청에 전화해 우발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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