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올해 3번째로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코스닥지수도 650선이 무너지면서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우리 증시가 왜 갑자기 급락한 것이죠?
[기자]
오전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2,400선이 한때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0.4% 오른 2,451.6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장중에 하락 전환했고, 탄핵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하락 폭이 깊어졌습니다.
코스피는 2,397.73까지 내려갔다가 0.56% 내린 2,428.16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블랙먼데이'와 미국 대선 이후인 지난달 이후 세 번째입니다.
개인이 5,7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했고, 외국인도 3,1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0.04% 내린 670.7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다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65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44.39까지 하락해 2020년 5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43% 내린 661.3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1,7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420원대 후반까지 급등했습니다.
환율은 밤사이 1,419.5원까지 오른 뒤 하락 추세였지만, 탄핵 이슈가 불거지며 다시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1,429.2원까지 상승하다가 현재는 1,410원대 후반으로 물러선 상태입니다.
계엄 충격 후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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