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한때 2,4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코스닥지수도 3% 넘게 빠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우리 증시가 왜 갑자기 급락한 것이죠?
[기자]
오전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의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2,400선이 한때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0.40% 오른 2,451.60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장중에 하락 전환했고, 탄핵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하락 폭이 깊어졌습니다.
코스피는 2,397.73까지 내려갔다가, 현재는 2,400선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개인이 4,7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하고 있고, 외국인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0.04% 내린 670.7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우다 한때 3% 이상 급락하며 65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644.39까지 하락했다가 현재는 650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래도 2%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1,2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하며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420원대로 급등했습니다.
환율은 밤사이 1,419.5원까지 오른 뒤 하락 추세였지만, 탄핵 이슈가 불거지며 다시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1,429.2원까지 상승하다가 현재는 1,410원대 후반으로 물러선 상태입니다.
계엄 충격 후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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