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 직무정지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결정에 반대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우리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탄핵을 찬성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대리하는 정치인들이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이자 내란 세력의 반란 행위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의 직무정지 동의 발언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과연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원외 개별 인사 입장에서 하신 말씀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 역사의 흐름에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뜻을 존중하기를 권고한다"며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이 엄중한 시기에 제대로 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근 (yihan305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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