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교역의 최종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여섯 달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흑자 규모는 9월보다 줄었지만, 한국은행은 올해 전망치 900억 달러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97억 8천만 달러 흑자입니다.
10월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규모지만, 직전 달보다는 흑자 폭이 줄었습니다.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흔들린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와 승용차 호조세는 이어졌지만, 석유제품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체 수출 규모를 끌어내렸습니다.
여기에 수입액마저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 폭은 9월보다 23억 달러 넘게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자인 서비스수지 적자 폭이 다소 줄고, 본원소득수지가 더 늘면서 전체 흑자 규모를 지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둔화에도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 900억 달러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송재창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11월과 12월에) 157억 6천만 달러를 달성한다면 올해 연간 전망치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1월 통관 기준 수출입 수치를 봐도 양호한 (흑자 흐름이 지속)….]
수출 증가세가 무뎌져도 국제유가 하락에 수입이 둔화할 거라며, 내년 800억 달러 흑자 목표도 문제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내년에 공식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책 속도와 강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이원희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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