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10여 차례 계속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 등은 미국 지질조사국이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현재까지 관측된 지진을 17건으로 집계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캘리포니아 북부 훔볼트 카운티의 소도시 펀데일에서 7.0 규모 지진 이외에도 5.0 규모 등 최소 4건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카운티의 페트롤리아 일대에서도 3.1~4.2 규모의 지진이 10건 이상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지진 피해를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캐스캐디아 섭입대 인근에서 발생했지만, 즉각적인 대지진으로 이어질 위험은 크진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주 재난대응 당국은 주민들에게 2주간 생활할 수 있는 분량의 비상 물품을 구비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5일 오전 10시 44분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63㎞ 떨어진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고, 1시간 뒤 해제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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