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를 점령한 반군이 파죽지세로 4번째 도시 '하마'까지 점령했습니다.
반군은 이제 수도인 다마스쿠스를 노리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리아 반군들이 인구 100만의 '하마' 시내를 누비며 찍어 올린 영상입니다.
반군을 맞는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환영합니다.
[시리아 반군 : 우리는 어디에 있나요? (하마의 중심에 있습니다) 신은 위대합니다. 신과 영웅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하야트타흐리르알샴, HTS가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하마를 장악해 교도소 수감자 수백 명을 풀어줬습니다.
시리아 정부군도 반군의 점거를 인정하며 하마에 주둔하던 부대들을 도시 밖으로 재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내전 발발 이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통치하던 하마가 반군에게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
제2의 도시 알레포에 이어 하마까지 접수한 반군은 이제 수도 다마스쿠스로 남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부 무함마드 알골라니 / 반군 HTS 지도자 : 전능하신 신께 반란이 없는 정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복은 모두 자비와 사랑입니다. 신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유엔은 내전이 격화하면서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민간인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며 전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오랜 시간 고통받은 시리아 국민을 위해 영향력 있는 모든 이들이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지난달 27일부터 거침없이 밀고 내려오는 반군의 기세에 시리아 정부는 물론 후원자인 러시아와 이란도 다급하게 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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