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부터 개인과 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 계좌 중 가상자산에 대한 신고를 처음으로 시행했습니다.
개인과 법인 1천 432명이 해외 가상자산 130조 8천 억을 신고했습니다.
예금과 적금, 주식, 파생상품 등 전체 해외금융계좌 신고액 186조 원 중 가상자산 비중이 70%를 넘었습니다.
73개 법인이 가상자산의 74%를 차지했는데, 코인 발행사인 법인 신고자들이 자체 발행한 코인 중 유보 물량을 해외 지갑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습니다.
개인은 1천 359명이 10조 4천억 원을 신고했습니다.
1인당 평균 77억 원입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평균 124억 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해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 50대 순이었습니다.
60대 이상은 평균 24억 원을 보유했습니다.
과세당국과 업계는 해외 가상자산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해외 거액 코인 투자 규모가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가상자산은 금융기관을 통해 이뤄지는 예금이나 적금,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 내역 포착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재훈 /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 : 국세청은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를 철저히 검증하고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을 엄정히 집행할 예정 입니다.]
다만 5억 원 이하 해외 가상자산은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이번 신고에 포착되지 않은 5억 원 이하 해외 가상자산 규모도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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