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을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최진녕 변호사 그리고 김상일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또 한번 운명의 날이 찾아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시죠. 오후 2시입니다. 오후 2시에 표결이 이루어지는데요. 표결 디데이를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표가 어제 SNS를 통해서 본인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 내용부터 보시죠.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명백히 불법 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검찰 독재의 폭주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주십시오.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저희가 축약한 내용이고 실제 글은 상당히 길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력하게 부결을 호소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최진녕]
댓글에 부결호소인,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에 민주당 관계자로부터 저 또한 충격적인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들었는데요. 혹시 이재명 대표의 페이스북이 해킹된 것 아닌가라고 할 정도로 민주당 내에서도 상당히 이 부분에 이와 같은 글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기류가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국회 통과에 대한 위기감, 나아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두려움, 이런 부분에 따르는 조급함의 발로가 아닌가, 이렇게 평가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당내 결집을 하기 위한 마지막 하나의 히든카드였다라고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것이 정말 히든카드로써 유효한 것인지,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오후에 결정될 것입니다마는 적어도 지금 현재 전체적인 기류를 봤을 때는 오히려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이 아닌가. 역풍이 상당히 부는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상황을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해보니까 이재명 대표 측근들끼리 이재명 대표와 여러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 올리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위기감이 컸다고 봐야 될까요?
[김상일]
위기감보다는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분위기는 부결 쪽으로 거의 확실하게 굳어지는 분위기라고 저는 봤거든요. 그런데 일말의 불확실성마저도 없애고 싶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세상 모든 일이 과유불급이라는 게 다시 한 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지금 오히려 어제 하루를 보면 의원들이 이게 뭔가, 이거 어떻게 판단해야 되나, 이것의 영향은 어떤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막 전화를 돌리는 모습들이었어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부결이 굉장히 확실해 보였던 것이 예측이 조금 불가능한 상태로 오히려 변모됐다, 다시 말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 이재명 당 대표가 6월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설문에도 없는 이야기를 본인이 이야기했잖아요. 그때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이게 정말 희생적인 결단, 어떤 승부수 이렇게 받아들여졌었거든요. 그런데 6월에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비해서 지금 상황 변경이 전혀 없거든요.
검찰의 태도가 변한 것도 아니고 여전히 과도한 수사고 부당한 수사고 정치탄압이다, 이런 입장이나 이런 건 변한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대국민 약속을 공개적으로 한 부분에 대해서 지금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있는 것인지, 굉장히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얘기를 해 주셨지만 조금 전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부결 호소에 지금 비명계가 술렁인다, 이런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기자 보도 내용을 보면 망조가 들었다. 떠안지는 못할망정 같이 죽자는 거냐, 이런 얘기를 하는 의원도 있었고, 이런 표현까지 나왔네요. 제정신이 아니다. 이 글은 역효과 난다, 이런 전망도 있었다고 그래요.
[최진녕]
그렇습니다. 결국 어제까지만 해도 저 또한 민주당이 이것은 확실하게 부결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어떻게 보면 의원총회를 통해서 부결 요청을 했지만 물론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 자체로써 어떻게 보면 마음이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통해서 민주당이 결집되는 모습을 보였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한 단계 호흡을 가다듬고 갈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출석할 수도 있다는 둥 이와 같은 글을 올린다는, 그렇게 얘기하면서 오히려 동정론은 어디로 가고 사실상 역풍 불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 그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그러다 보니까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했더니 진짜 포기한 줄 알았느냐, 이런 비아냥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사실 이와 같은 것은 민주당에서 국민에 대한 불체포특권 약속을 4번 정도 어겼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아시다시피 이 부분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지난번 얘기하신 6.19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마지막 부문에 스크립트에서도, 원고에서도 없던 것을 본인이 얘기를 하셨고 이후에 이재명 대표가 만든 혁신위에서 1호 안건으로 포기해라라고 당론으로 채택했다라고 얘기를 했고, 실제 그에 따라서 의총에서도 의결했지 않습니까?
네 번이나 국민에 약속을 했었는데 이제 막상 표결이 다가오니까 그 전날 이와 같이 사실상 부결을, 기각시켜달라는 호소를 한 것은 본인이 민주당의 대표이전에 마치 변호사스러운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불안감과 초조감 이것의 발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비명은 술렁이고 있고 친명은 더더욱 결집하고 있습니다. 친명 목소리도 그래픽으로 준비해봤는데 보여주시죠. 박찬대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 등에 칼 못 꽂는다. 압도적 부결로 몰고 가자라는 것이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저희가 조금 전에 전해 드렸지만 지금 외계인이 침투하는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뭉쳐야 된다.
단결 투쟁해야 된다는 것이고, 서은숙 최고위원도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친명의 논리는 우리가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했지만 정당한 영장에 한해서다라는 주장이잖아요. 이 논리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그것은 친명이니까 할 수 있는 거죠. 같은 생각으로 보여지는 상황이 돼버렸는데 이재명 대표는 이런 모든 상황 속에서 본인이 결단을 해서 대국민 약속을 한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친명들은 그런 희생적 결단에 우리가 이걸 어떻게든 방어를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서 저런 적극적인 발언을 할 수 있다고 봐요, 당연히.
그런데 당신께서 메시지를 저렇게 내는 것은 저렇게 이야기한 것들을 오히려 진정성을 굉장히 훼손시키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겠다,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좀 안타깝고요. 그런데 이재명 당 대표가 이렇게 메시지를 낸 상황에서 계속 저렇게 강성 발언을 한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건 결국은 이재명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은 공천에서 다 손봐주겠다, 이런 얘기가 돼서 사실상 더민주전국혁신위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사실상 공천학살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이 두드러지면 비명계나 중도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게 내가 색출 내지는 사상 검증을 통해서 사실상 학살을 당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을 더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상 부결을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의 어제 메시지를 놓고 당내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어떤 분석을 했는지 좀 들어보시죠.
[앵커]
비명계 일부에서는 차라리 이재명 대표가 가결해달라, 이 한 마디만 하면 된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그것을 또 오해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입장 표명을 한 것이다라는 분석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녕]
결국 체포동의안 포기한다고 해서 진짜 포기한 줄 알았냐.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나한테 찬성을 해버리면 어떡하느냐, 그런 두려움의 발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아까 정청래 최고위원같이 민주당의 본질적 문제점은 통합이라고 하기보다는 우리는 지구인, 그리고 국민의힘과 검찰을 비롯한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 이런 식으로 해서 우적 관계로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려고 하는 그런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어디에 통합이 있고 어디에 국민이 한 힘을 모으자는 내용이 있습니까. 결국 그러다 보니까 이와 같은 것에 있어서는 오히려 강성 지지자들로 인해서 점점 과도화되고 그 지지층이 엷어진다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결국 지금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오늘 직접 본회의 투표장에 나올 수도 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걸 보면 마음이 정말 급하시구나.
정말 건강을 먼저 챙겨야 될 것 같고 말씀하신 것처럼 나에 대해서 원칙적인 태도를 견지할 경우에는 오히려 그에 대한 동정표가 강화될 것인데 결국 자충수를 뜬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시간이 남았고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지금 놀랍지 않은 그런 상태가 됐는데요.
오늘 2시에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판단을 하는가에 따라 내년 총선까지 민주당의 행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아마 이와 같은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국회의원들도 적지 않지 않을까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어제 의원들끼리 전화통화 많이 했다고 하던데요. 유인태 전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어제 메시지 때문에 역풍 불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유인태 전 사무총장 얘기를 조금 전에 들어봤는데 어제 그 글로 심리적인 분당 사태까지 갔다, 이렇게도 표현을 했는데 그 정도로 술렁였습니까?
[김상일]
네, 저도 어제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요. 이런 거죠. 우리가 민주당을 왜 하나. 우리가 배부른 돼지보다는 가난한 소크라테스를 선택을 하려고 민주당을 그리고 또 저 같은 경우는 심지어 자라는 아이들에게 좀 더 떳떳한 정치의 길을 가고 싶어서 민주당을 하는 건데 이게 기본적으로 국민에게 약속을 한 걸 바꾸는 셈이잖아요.
어떠한 설명도 없이. 그러면 총선을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것에 대한 질문을 받을 거예요. 아니라고 그동안 얘기를 했고 그랬는데 그럼 뭐냐.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답변하기가 굉장히 옹색하겠죠. 그래서 굉장히 총선에 주는 영향도 안 좋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해했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 단식을 통해서 강성 지지층이 굉장히 결집을 하면서 이것이 그냥 하나의 주장이 아니라 의견이 다른,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아까도 얘기했지만 전국혁신위원장은 정치 생명를 끝내겠다, 이런 글까지 쓴 상황에서 당 대표가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 입장에서 그런 생각이 든 거예요.
이런 식으로 간다면, 그러면 이 당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당이 되는 것 아니냐. 그러면 그동안 민주당의 역사, 진보의 역사, 이건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런 고민들이 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유인태 전 의원께서, 전 사무총장이시기도 하지만 저런 이야기를 주변 분들과 많이 나누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체포동의안 표결 앞두고 민주당이 상당히 분주했습니다. 그래픽으로 보여주시면 지난 19일에 비명계 회동이 있었고 지도부 전략회의 있었고 그리고 또 어제도 분주했다고 그래요. 원내대표 의원 간담회도 있고 전화 통화도 많이 했다고 그러고. 지금 상황을 보면 의원들이 지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일까요? 아니면 어느 정도는 의원들끼리 결과에 대한 합의라고 할까요? 그런 게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상일]
더 안갯속으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은 비명계나 아니면 지금까지 앞뒤가 꽉 막힌 이런 상황 속에서 단식에 들어가시는 당 대표를 비난하기도 어렵고 여기에다가 가결표에 자기의 생각을 얹어주기도 어렵고 이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계속해서 그런 걸 고민하는 와중에 검찰의 행태는 좀 과도해 보이는 행태. 좀 너무하다, 인간적으로. 이런 동정론이 많이 이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갑자기 당 대표께서 이렇게 얘기하니까 어? 그러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처음부터 그러면 단식은 뭔가 방향성이 정해져 있었던 단식인가? 그 속에서 우리는 일종에 소모되는 입장뿐이 안 됐던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요. 그런 것들을 확인하고 그다음에 이런 상황 속에서 그러면 자기 자신의 정치적 행로는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화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고요.
[앵커]
더 안갯속이라고 하셨는데 오늘 또 하나의 변수가 이재명 대표가 올 것인가, 이 부분, 가능성도 있거든요.
[최진녕]
어제 그 얘기가 사실 항간의 화제가 됐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금 6월 19일 당 대표 국회 연설 때도 검찰이 10번 부르면 100번이라도 가겠고 법원이 영장을 청구하면 걸어서 당당하게 법원에 갈 것이다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지금 20여일 간 단식 끝에 결국 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이와 같은 사실상 부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고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휠체어 투혼을 해서 현장에 나올 수도 있다라는 그런 얘기가 지금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봤을 때 인근에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조언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와 같은 메시지를 낸 것만으로도 이렇게 역풍이 부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20여 일 동안 단식을 하셨던 분이 실제 휠체어를 타고 어떤 식으로든 현장에 나오셨을 경우에 훨씬 더 큰 역풍이 일 가능성이 높겠죠. 결국 본인은 지금으로서 상당히 조급함 내지는 두려움 이렇게 있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내부 논의는 있었지만 저는 현실적으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아무도 못 말리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나와서 단식을 중단하라고 했지만 계속 하는 것을 봤을 때는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고 하면 사실상 나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관련해서 얘기를 나눠보고 있는데요. 최 변호사님, 이번에 그러면 본격적으로 표 계산을 해 주시죠. 그래픽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제 표 계산을 해보면 찬성, 가결에 필요한 표 수. 그리고 민주당에 이탈표가 몇 표 정도가 가결을 위해서는 필요한 건가요?
[최진녕]
그렇습니다. 지금 그래픽에 보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지금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넘겨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제명되거나 이런 분들이 있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표결 가능한 인원이 294명 정도 된다라고 하고, 실제 가결되기 위해서는 148명이 가결을 하면 결국은 통과가 돼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166명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과연 몇 분의 이탈표 내지 반란표가 나오느냐, 이 부분이 쟁점이 되는데 사실 누구도 지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체 여야를 봤을 때 한 28분 정도의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반란표를 할 경우에는 가결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서 지금 표 단속에 있는데 과연 이 부분은 아시다시피 인사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무기명투표를 합니다. 무기명투표를 하기 때문에 누구도 그 결과를 지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과연 28명이 넘는 가결표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체포동의안 표결, 지금 찬성, 반대. 이것 저희가 지금 추정으로 해놓은 것이고, 최강욱 의원 같은 경우 의원직 상실됐고 후임 의원이 찬성표를 던질 수도 있으면 더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완벽하게 저희가 정확히 추산을 했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중요한 것은 몇 명 이탈하느냐 이 부분이잖아요. 28명 이탈. 그러면 민주당 같은 경우에 지난번 1차 표결과 비교해 보면 이탈표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김상일]
글쎄요. 그런 분위기가 조금 형성이 됐었죠. 당신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선언도 했었고 혁신위가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으라고 권고도 했었고 하는 과정에서 또 31명의 국회의원께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또 서명도 하셨고 이런 게 있었기 때문에 조금씩 그런 부분이 늘어나는 분위기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단식으로 인해서 그 분위기와 정반대 분위기로 다시 기류가 바뀌었었죠. 그래서 늘어나던 것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이재명 당 대표의 SNS 문자로 이 모든 게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굳이 예측을 억지로 해보자면 31명의 서명을 했던 분들은 공개적인 국민과의 약속을 한 거나 다름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약속에 대한 고민 속에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려면 찬성표, 가결표를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거기에 플러스알파가 나올 것이냐.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분위기가 늘어나는 분위기였다가 멈춰버렸기 때문에. 그러나 굉장히 줄어든 부분으로 보면 31명 중에서도 당 대표 단식으로 인해서 동정론이 많이 생겨서 그래도 이번에는 부결시키는 게 맞겠다라고 돌아선 분들이 꽤 있었다고 봐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변수가 많이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저희 제작진에서도 표 계산하느라 굉장히 분주한 상황인데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면 이재명 대표 참석 여부가 지금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참석을 한다면 149명이 과반이 되고 민주당에서 29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이 되는 것이고 오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가 보여드린 대로입니다. 148표가 과반이 되는 것이죠. 지금 표 계산이 헷갈려서. 의원들도 지금 속내가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최진녕]
결국 정말 1표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대표가 실제로 참석하는 것보다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전체적인 표에 유리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1표가 지금 아쉬운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직접 본인이 쉽지 않은 몸을 이끌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라고 하는데요.
결론적으로 얘기했을 때 저는 한 31표 정도의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가결을 예측을 하는데 그 근거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지난 2월에 있었을 때 가결을 했던 민주당 표를 계산해 보면 그때가 31표입니다. 나아가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혁신위에서 권고를 하니까 그에 따라서 본인 스스로 포기하겠다고 한 분이 정확하게 또 31명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만약에 어제 이재명 대표의 페이스북 글이 없다라고 하면 동정표가 몇 표 이탈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마는 오늘같이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라고 한다면 사실상 이분들은 그대로 그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이재명 대표가 와서 149표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31표가 되면 2표 정도의 마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의, 제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면 찬성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이 아니냐 생각합니다.
[앵커]
1차 때 결과도 보여주시면 그때도 예상보다 가결표가 많이 나와서 아슬아슬했잖아요. 이번에는 가결 가능성을 굳이 수치로 표현하자면 몇 퍼센트 정도 될 수 있다고 보세요?
[김상일]
일단 전혀 예측불가라고 생각하는 게 제가 사실은 이것은 가결이 돼야 된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강하게 주장을 하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결될 가능성을 저는 개인적으로 높게 느꼈어요. 그런데 어제의 분위기로 보면 굉장히 당의 진로에 큰 결정 사안이다라고 느끼는 쪽으로 많이 돌아선 것 같아요.
그러면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이게 우리 총선 승리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것까지 갈 수 있느냐, 이 고민까지 가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지금 총선에서의 지지가 이것으로 늘어날 것이냐, 아니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판단의 근거가 되는데 결국에는 대국민 약속을 어기고 방탄 정도의 프레임이 씌워지고 이랬을 때 그러지 못할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결의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AI 앵커 이름 맞히고 AI 스피커 받자!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