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1일) 전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소환 조사에서 전 씨가 다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인정했으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미국에서 이른바 '엑스터시'를 비롯한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마약을 하겠다며 알약을 삼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입국 즉시 전 씨를 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석방한 채 수사했고, 지난 4월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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