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전화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체포동의안 표결이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결이냐, 부결이냐에 따라정국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당 지도부 차례로 연결해현재 분위기는 어떤지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국회 다수당인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님, 나와 계시죠?
[서영교]
안녕하세요. 서영교입니다.
[앵커]
어제 의원총회, 최고위 회의 열렸습니다. 분위기 궁금하고요. 당의 입장이 어떻게 정리된 것입니까?
[서영교]
의원총회 열렸는데요. 당 지도부, 최고위는 정당한 영장 청구가 아니다. 그리고 부당하고 증거인멸의 우려,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 병원에서 단식하고 있는데 도주의 우려? 말도 안 되는 내용이고. 그 흔한 통화기록조차 하나 없고 돈 받은 내용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400번 압수수색해서 증거는 다 검찰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데 그 증거에도 통화 기록 하나 없다.
그래서 부당하다. 도주의 우려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장을 회기 중에, 그동안 비회기 중에 영장을 이야기하면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동안 이렇게 하고 딱 정기국회 시작하면서 넣는 것은 의도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지도부는 부결 의사를 모았고요.
그리고 당 의총에서 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의원총회에서는 약 30여 분의 의원님들이 계셨는데요. 조금 불편하다라고 의견을 제기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셨고요.
그런데 저희들이 생각한 것과는 조금 달리 대다수의 분들이 이것은 당론으로 결정해서 부결로 가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그렇고 현 정권의 무도함에 대한 문제도 그렇고 또 단식 중이면서 목숨을 걸고 정권 쇄신을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도 그렇고 당론으로 부결시켜달라라고 하는 의견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가결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분들과 어제, 오늘 좀 더 대화를 하고 오후에 1시쯤 다시 의원총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표결 하루 전인 어제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상 부결을 요청하는 메시지였는데 이 메시지가 전해지고 난 후에 당내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서영교]
제가 여러 분들을 메시지가 전해지기 전에 만났을 때는 당대표 입장이 어떠냐에 따라 입장을 따르겠다라고 했던, 가결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저에게도 하더라고요. 당대표가 입장을 좀 내줘라라고 하는 분들이 계셨죠. 그런 분들이 계셨고, 그러면 그 입장에 따르겠다라고 하는 분들도 계셨고. 그래서 그런 분들이 저랑 이야기했던 분들도 계셔서 제가 이렇게 입장이 나왔는데 어떠냐라고 물었을 때는 그러면 쿨하게 당대표도 그런 입장이라면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 부결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런데 언론을 보니 이게 역효과 있지 않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리 당대표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겠죠. 대표의 의지를 담아 글이 나왔을 것 같은데 어쨌든 대표는 이야기했던 것 그대로입니다. 그 흔한 증거 하나 없고, 그리고 도주의 우려도 없고 그리고 부당한 내용이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고. 그래서 검찰에게 날개를 깔아줄 수 없다라고 했던 건 계속 해왔던 내용입니다. 그러나 방탄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숨지 않겠다라고 얘기해 온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12월 9일이면 정기국회가 끝납니다. 그동안 몇 개월, 지난 6월에 얘기했는데 벌써 몇 개월이 지날 동안 만지작만지작거리고 그리고 그 사이에 뭐 새로운 게 나온 게 없거든요.
그러니 12월 9일 이후에 비회기 때 우리가 만들어놓을 테니. 우리가 그동안 일부러 비회기를 계속 만들었거든요. 그러면 국회의원들이 가결, 부결하는 이런 절차 안 거치고 바로 그냥 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거거든요. 그래서 12월 9일 이후에 비회기에 영장심사를 받게 하겠다라고 해서 의원님들도 당대표 위주로 확인했고 그래서 지금 의견들을 서로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의원님, 저희가 시간이 한 5분 정도밖에 없어서요. 질문을 몇 개만 짧게 드리겠습니다. 일단 말씀을 정리해보면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난 후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동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역효과 논란과 관련해서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서영교]
아니요. 그렇게 입장을 밝히면 따르겠다라고 해서 그러면 그렇게 따르겠다라고 했던 가결을 고민하던 분들도 꽤 있는 분들이 제가 직접 확인했고요. 역효과는 제가 언론을 통해서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것을 봤다는 것이고요.
[앵커]
그러면 의원님 보시기에 부결될 것 같다, 이렇게 전망을 하시는 겁니까?
[서영교]
부결되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은 부결되어야 하고요. 우선 대다수가 부결해야 된다라고 하는 입장이고, 그러나 고민하고 있는 가결을. 지난번에 실제로 가결표가 나오기도 했고요. 기권표도 나왔고요. 가결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으셔서 그분들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여당 쪽의 비판도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하겠다고 얘기한 것 아니냐, 결백하면 직접 나가서 해명하면 될 일이다라는 비판인데 혹시 이 부분은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일까요?
[서영교]
불체포특권 내려놓겠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얘기해온 것은 비회기 때 해라. 그리고 정당한 내용으로 해라. 어쨌든 내용은 당한 내용이고요. 비회기 때 하면 될 것을 검찰도 윤석열 검찰과 국힘과 다 똑같이 아주 의도를 가진, 회기가 시작될 때 의도를 갖고 분열을 일으키기 위해 한 작업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그래서 결백하면, 입장 바꿔 놓고 당신들도 그런 상황이면 그렇게 하겠냐. 그런데 비회기가 충분히 있고 국힘당이 다 알거든요.
비회기가 있다는 거. 그래서 제가 국힘당 의원들 지도부 되는 분들하고도 얘기했을 때도 검찰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또 얘기합니다. 공개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부당합니다. 12월 9일 비회기 있고 그때 하면 나와서 당당히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것이고 지금은 아주 의도적으로 분열을 일으키기 위한 작업입니다.
[앵커]
부결된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여야 교착 상태가 계속될 테고 또 다음 주면 추석입니다. 민주당으로서는 명절 민심도 고심하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서영교]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아니고요.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 역사를 지우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 지금 경제는 최악의 나라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안 좋은 적이 없습니다. 경제가 최악인데 경제를 풀어나야 되는데 예산은 다 삭감했어요. 일자리 예산, 청년 예산. 윤석열 정권이 쌈짓돈이 아니거든요. 이것을 예결위를 통해서 제자리로 잡아나가는 작업들이 필요하고요.
대한민국, 전쟁 걱정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통령의 UN에 가서 러시아에게 문제 제기하는 연설을 하지를 않나. 그래서 그것은 국방부 장관이 이완용도 어쩔 수 없었을 거다라는 얘기를 하지 않나. 지금 바로잡아야 될 일이 한두 건이 아니라서요. 이제 이 일은 오늘로 끝내고 정국을 바로잡고 정국을 쇄신하고 이런 일들에 앞장서겠습니다.
[앵커]
의원님, 저희 시간이 넘쳐서 짧게. 오늘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도 같이 표결에 부쳐지는데 가결인지 부결인지 당론 어떻게 정해졌는지 짧게 답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영교]
해임건의안을 낸 것은 해임시키려고 하는 것이고, 그것은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기 때문에 가결됩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권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의원총회가 열리고 그다음에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그리고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이 함께 표결에 처해집니다.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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