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발사된 오시리스-렉스 탐사선!
4년여 동안 무려 32억㎞를 날아 지름이 약 500m에 불과한 초 소행성 베누에 접근했습니다.
로봇팔을 뻗어 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했고, 다시 23억km를 날아 지구에 근접했습니다.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24일 지구 10만㎞ 상공에서 지상으로 시료를 투하합니다.
임무를 마치고는 지구로 귀환하는 대신 또 다른 소행성 탐사에 재투입됩니다.
6년 뒤에 인공위성보다 더 지구에 가까워지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입니다.
이번에는 토양 시료를 채취하지는 않지만 원격으로 표면의 구성 성분을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미국이 소행성 탐사에 힘을 쏟는 건 지구에 생명이 출현할 수 있었던 비밀이 소행성에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단테 로레타 / 미 NASA 오시리스-렉스 수석연구원 : 태양계가 만들어질 당시 탄소가 가득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 생명체의 근원 물질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하야부사 탐사선이 채취한 소행성 류구의 시료에서 물과 유기물 2만 종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생명체 골격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20여 종이 포함돼 소행성이 생명체의 근원이라는 데 힘이 실렸습니다.
소행성 탐사의 또 다른 목적은 우주 자원!
일부 소행성엔 지구 전체 매장량의 10배에 달하는 희토류와 광물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은 금과 철, 니켈이 가득하다고 예상되는 소행성 프시케에도 다음 달 탐사선을 보냅니다.
[데이비드 오 / 미 NASA JPL 연구원 : 프시케가 생성될 당시 금속 핵이 가장 먼저 생겼는데, 다른 천체와 충돌하면서 핵만 남아 광물이 노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누리호를 개조해 소행성 아포피스를 탐사하겠다는 사업이 제시됐지만,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무산된 상태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영상편집ㅣ최재훈
자막뉴스ㅣ이선
#YTN자막뉴스 #소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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