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민주당 내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수석 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은 표결 이후 자신의 SNS에 역사는 오늘을 민주당 의원들이 개가 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이 대표 자리를 찬탈하고자 검찰과 야합해 검찰 독재에 면죄부를 준 민주당 의원들에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강변은 하지 말라며 이완용의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고위원인 정청래 의원은 당원들을 향해 미안하다, 죄송하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를 끝까지 지키겠다, 탈당하지 마시고 이 대표 곁을 지켜달라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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