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요청하는 SNS 글을 올린 뒤, 민주당 내부에서는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워하는 의원들에게 이정표가 돼 줬다는 평가와 결국은 방탄이라는 비판과 그로 인한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이 대표가 스스로 대국민 약속을 뒤집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여야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CBS 김현정 뉴스쇼) :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놓고 일부에서는 가령 차라리 이재명 대표가 가결 요청을 하면 어떻겠느냐라는 의견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어떤 차원에서 그 입장을 내게 된 것이 아닌가. 아무 얘기도 안 하는 것도 사실은 좀 판단이, 의원들이 판단하기가 어려운, 그러니까 그것과 상관없이 판단한 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도 그것과는 상관없이 판단할 수 있다고 봤고요. 가결을 생각했던 분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대표가 그러면 가결해 달라고 하는 게 어떠냐라는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얘기를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 셈이 되잖아요. 그런 것에 답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 뉴스쇼) : 메시지가 저는 저게 역풍이 생각보다 상당한 걸로 보여지대요. 저거 나온 후에 전 어떤 심리적인 분당 사태로 갔다고 봐요. 그러니까 기대를 하기는 지난번에 왜 대표 연설 때 원고에도 없던 즉석 발언으로 포기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그 진정성은 다 믿었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번에 단식을 들어가면서 또 방탄 단식 아니냐 하니까 기대하기는 체포동의안 오면 가결 호소, 저거와 반대의 가결 호소를 할 거라고 봤죠. 그런데 저렇게 나올 거라고는 누가 생각을 했겠어요. 부결 호소문을 낼 거라고는. (어제는 의원들이 가결 쪽이든 부결 쪽이든 의원들 전체가 다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어요?) 깜짝 놀라는 분위기더라고요. 거기서 심한 표현은, 아이고, 본인이 더는 당 같이 못 하겠다. 이런 얘기들도 하고.]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습니다. 이 말은 불과 석 달 전에 이재명 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공연히 했던 발언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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