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통제 된 국회, 정치인도 민원인도 출입 자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자 25일 국회가 폐쇄돼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은정 홍규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25일 여의도 국회 주요 건물의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
국회에서 열린 행사에 코로나19 확진자(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국회가 주요 건물을 폐쇄한 뒤 방역 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국회 정문에서는 의경과 국회 경비대가 출입 통제를 했다. 평소에는 국회 출입증이 없어도 정문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 이날은 출입증이 없는 외부인의 경우 입장이 아예 되지 않았다.
국회 경내에 있는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의정관, 어린이집의 출입문은 셔터가 내려졌다. 일부 건물은 방역 인력 등의 출입을 위해 1∼2개의 출입구만 제한적으로 열어뒀다.
평소라면 의원실 관계자와 민원인들로 북적거렸을 의원회관이나 국회 직원과 언론인 등이 꽉 채우고 있던 본관은 텅 빈 모습이었다. 그 주변에도 지나가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다.
국회 사무처 주요 간부 등 필수 인력만 아직 개관하지 않은 소통관 건물에 나와 근무했다. 소통관 로비에선 직원 2명이 상주하며 출입 인원을 통제했다. 체열 카메라와 손 소독제가 구비됐고 체온이 37도 이상이면 출입을 못 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폐쇄된 국회 방역작업
(서울=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등 국회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국회 본청에 대한 방역작업이 24일 밤과 25일 새벽에 걸쳐 실시됐다. [국회사무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영등포 보건소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밤새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