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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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에서 2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이날 오전 확인된 1명과 함께 총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창원시 2명, 남해군 1명이다.
이 중 경남 24번째 확진자인 남해군에 사는 남성(31)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24일 남해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가족이 있는 부산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체류했고, 16일에는 부산시 연산동 토현성당을 다녀왔다.
도는 이 남성이 머무른 남해의 회사 기숙사에 대해 방역조치를 했다.
창원시에 사는 남성(48)인 경남 25번째 확진자는 전날 창원병원 선별진료소를 스스로 방문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저녁 롯데백화점 창원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관련 시설을 방역하고 임시휴점에 들어갔다.
특히 25번 확진자는 임시 폐쇄됐다가 이날 운영을 재개한 한마음창원병원에 지난 13일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도가 코로나 확산과 관련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경남 26번째 확진자는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된 창원시 거주 남성(34)이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과 19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해 세부 동선을 도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26명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142명, 자가격리자는 5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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