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25일 접촉자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검진에 들어갔다.
춘천시 '코로나19' 방역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지역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춘천도시공사 직원들이 지하상가 일대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곳은 아니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 방역이 이뤄졌다. 2020.2.23 hak@yna.co.kr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확진자 2명과의 접촉자는 271명으로 이중 지역거주 인원이 243명, 타지역 거주 22명,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인원은 6명으로 집계했다.
또 강원도에서 통보받은 유증상자 16명 가운데 4명은 기존 춘천시가 파악한 접촉자 수와 중복돼 1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써 춘천지역에는 현재 학생 32명을 포함해 모두 255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춘천시는 자가격리자에 대해 1명당 직원 1명 배치로 오전과 오후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유증상자는 7명이라고 설명했다.
선별진료소 의사 진료에 따라 이날 발열자 1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해 현재까지 의심환자 수는 43명이다.
춘천시는 자가격리자에 대해 12만원 상당의 긴급생필품을 구입해 197명에 배부했으며, 이날 추가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대외협력반 등 2개반을 확대해 모두 10개반이 24시간 가동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음식점 등에서 손님들에게 권장했던 일회용품 사용도 심각단계 해제 전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대학의 요청에 따라 중국 유학생의 버스 지원과 대학가 원룸 지역 소독 등에도 나선다.
현재 춘천 시내 중국 유학생은 753명으로 이중 국내 체류자 190명, 기입국자 196명, 입국 예정자 367명이다.
춘천 시내버스 매일 소독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