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도 이날 하루만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특히 상당수는 신천지 집회와 관련이 없고 감염 경로도 아직 드러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이날 경기도와 각 시·군이 공개한 자료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도내 8개 시에서 9명의 환자가 추가됐다.
이중 성남시와 남양주시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4개 시에 4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집계는 42명이지만, 이는 시·군이 자체 공개한 확진자 수를 미처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대본 자료를 보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0명, 기존 해외유입 관련 11명이고 나머지는 기타로 분류됐다. 기타는 개별 산발 발생 사례와 조사 중인 사례 등이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부천시 56세 여성과 김포시 36세 남성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나 특별한 정황이 포착되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전에 지역 내에서 확진된 사람들과도 거주 지역이 다르다.
앞서 부천·김포지역 확진자 12명 중 9명은 중국을 방문했거나 신천지 집회 참석, 대구 방문 등의 동선이 나왔다. 나머지 3명도 가족으로 이들과 밀접 접촉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로 세부 동선이 추가로 나오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에서는 송탄보건소 60대 금연단속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1일 이틀간 시내 66곳을 돌며 금연지도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 상태여서 감염 경로에 의문을 낳고 있다.
이천시에서 추가 확진자 중 63세 남성은 16일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