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안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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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양영석 기자 = 충남 천안에서 25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두 명은 피트니스 강사와 수강생 사이다. 나머지 한 명과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불당동에 사는 47세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 3시 40분께는 50대 여성 B씨와 40대 여성 C씨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 사람은 모두 전날 오후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특히 이들 중 A씨와 B씨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수강생과 강사 사이로 파악됐다.
B씨가 지난주 A씨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확진 판정을 받자 자신과 A씨의 확진 사실을 수강생들에게 알리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천안지역 피트니스센터 등 여러 곳을 다니며 수강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파악돼, 천안에서 확진자가 속출할 우려를 낳고 있다.
확진자 동선 방역소독
(아산=연합뉴스) 충남 아산시가 25일 천안의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환자의 직장인 아산 배방읍 한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현재 해당 건물은 출입이 폐쇄된 상태이다. 2020. 2. 25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ung@yna.co.kr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들 세 확진자의 최근 이동경로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는 업소 등은 즉각 폐쇄 후 긴급 방역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시킬 방침이다.
시민들에게도 안전안내 문자로 확진자 이동경로를 알릴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3일 천안시 쌍용동 어머니집과 불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