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 참석한 한국교총 회장 '코로나19' 확진
(서울=연합뉴스)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함께 행사에 참석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곽상도, 전희경 의원이 24일 자진해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19일 하윤수 교총 회장과 함께 토론회에 참석했던 심재철 원내대표, 곽상도, 전희경 의원 모습. 2020.2.24 [곽상도 의원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교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자 광주·전남도교육청이 하 회장과 함께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던 지역 사립학교 관계자 현황 파악에 나섰다.
25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학혁신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토론회에 이 지역 일부 사립학교 교원들과 행정실 직원들이 참석했다.
양 시도교육청은 토론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이 몇 명인지와 현재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참석자가 현재까지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남에서는 수십명이 참석한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보건당국은 하 회장의 확진 날짜가 22일인 만큼 19일 토론회 참석자들이 격리대상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큰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자체 자가격리 등을 권유할 방침이다.
또 토론회 참석자가 근무하는 학교와 주요 동선에도 소독작업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참석자들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 현황과 대책은 부교육감이 주재하는 회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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