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의심 환자 몰리는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
(대구=연합뉴스) 2020년 2월 20일 오전 대구시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강애란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614명으로 전체 환자의 68.8%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9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501명(56.1%),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113명(12.7%)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환자는 총 724명(대구 499명·경북 22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대부분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이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 40명, 서울 36명, 경남 21명 등의 환자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이외 다른 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나 종사자 감염이 확인됐다.
경북 칠곡군 소재 중증장애인시설 '밀알사랑의집'에서는 69명 입소자 중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예천 중증장애인시설 '극락마을'에서는 종사자인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관의 거주자와 종사자는 총 88명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극락마을 입소자에 대해서도 전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가 많은 분을 돌봤기 때문에 추가 확진환자 발생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확진자 38명 가운데 22명이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온천교회 수련회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56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회복